‘이번엔 진짜 될까?’ 두 번째 신청의 시작
첫 탈락 후 블로그를 전면적으로 리빌딩했고,
글도 새롭게 쓰고, 구조도 정리했다.
그리고 마음도 많이 정리했다.
이제는 정말 준비가 됐다고 느꼈다.
두 번째 애드센스 신청,
그 버튼을 누르기 직전엔
처음과는 전혀 다른 마음가짐이었다.
‘이번에 안 되면 또 고치면 되지.’
실패를 감당할 수 있게 된 대신
한편으론
‘그래도 이번엔 됐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기대가 더 짙게 자리했다.
기다림은 여전히 조마조마했다
신청을 마치고 나서도
역시나 기다림은 쉽지 않았다.
메일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고,
애드센스 대시보드에 수시로 접속하게 됐다.
‘검토 중’이라는 상태가
하루, 이틀, 사흘… 이어졌다.
그 사이에도 나는 글을 썼다.
‘결과에 휘둘리지 말자’고 다짐하며
하루 하나씩 글을 올렸다.
하지만 마음 한켠은 늘
그 메일 하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승인 메일, 짧은 문장이 준 전율
어느 날 오전,
익숙한 제목의 메일이 도착했다.
‘Google AdSense: 승인되었습니다’
단 세 글자 — ‘승인되었습니다’ —
그걸 보는 순간
소리를 지를 뻔했다.
기분이 어땠냐고 묻는다면,
기쁨보다
‘드디어, 해냈다’는 감격이 먼저였다.
블로그를 처음 만든 날,
글 하나 쓰던 날,
탈락하고 좌절했던 날…
모든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랐다.
작지만 큰 승인
애드센스 승인은
생각보다 큰 돈을 안겨주진 않는다.
당장 수익이 막 생기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승인 하나가
내게는 ‘인정’이자 ‘격려’였다.
‘너 잘하고 있어. 계속 해봐.’
그런 말을 듣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제는 진짜
‘수익을 낼 수 있는 블로거’가 된 기분.
처음 그저 흉내 내던 사람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걸
나 스스로도 인정하게 되었다.
다음 편에서는
‘승인 이후의 현실’—
수익창출의 진짜 시작과
기대와 다른 현실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승인 메일은 수익의 시작이 아니라
내 여정이 옳았다는 증거였다.
[요약 정보]
- 두 번째 신청은 전략적 리빌딩 이후 진행
- 승인 대기 기간은 보통 2~7일
- 승인 메일은 감정적으로 큰 전환점이 됨
- 승인 후에도 수익은 바로 발생하지 않음
- 중요한 건 수익보다 ‘인정받았다는 감정’
✍️ 글쓴이: 에피소드랩 | 루틴을 기록하는 블로거
에피소드랩은
일상의 작은 시도들을 1인칭 에세이로 기록하고,
그 안에 '수익화 루틴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블로그입니다.
글을 쓰며 얻은 인사이트,
링크 하나 붙이며 시작한 제휴 수익,
블로그를 통해 흐름을 만드는 실험들.
“누구나 자기만의 경험으로
수익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이 블로그는 그 실전 과정을 기록합니다.
아직 SNS도, 구독 시스템도 없지만
에피소드랩은 실험하고 축적하는 공간.
언젠가 이 루틴들이 Threads, 릴스, 전자책이 되어
누군가의 시작을 도울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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