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익 창출이 시작됐다, 그런데?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고
광고 코드를 티스토리 블로그에 삽입하는 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광고 위치는
본문 상단, 중단, 하단
그리고 사이드바 몇 군데에 설정했다.
‘이제 드디어 광고 수익이 생기는구나.’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다음 날 애드센스 수익 리포트를 열었을 때,
나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수익: 0원 / 클릭 수: 0 / 클릭률: 0.00%”
클릭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이해하다
애드센스 수익은
단순히 광고가 ‘노출’됐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
사용자가 그 광고를 ‘클릭’해야만
실제로 수익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 비율이 바로 CTR (Click Through Rate),
즉 클릭률이다.
예를 들어
1000명이 내 블로그에 들어와도
클릭이 1번 일어나면 CTR은 0.1%다.
심지어 초반엔
100명이 봐도 클릭이 0번일 수 있다.
나는 그날
‘클릭률 0.01%의 세계’가
생각보다 훨씬 냉정하다는 걸
몸으로 느꼈다.
방문자 수와 수익은 비례하지 않는다
그 후로 매일 애드센스 리포트를 확인했다.
방문자 수는 조금씩 늘었지만
클릭은 거의 없었다.
간혹 클릭이 생겨도
10원, 30원, 많아야 100원 정도였다.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단단했고,
나는 ‘승인=수익’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정면으로 깨닫게 됐다.
수익은
단순히 광고가 있으면 생기는 게 아니라
‘글이 얼마나 타겟 독자에게 맞는가’
‘광고가 자연스럽게 배치됐는가’
‘방문자가 클릭할 동기가 있는가’에 달려 있었다.
수익이 아니라 흐름을 보기 시작했다
초반 수익은 실망스러웠지만,
그 대신 ‘데이터’를 보기 시작했다.
어떤 글에서 클릭이 발생했는지,
어느 시간대에 방문자가 많은지,
모바일과 PC의 비율은 어떤지
이런 분석이 쌓일수록
내 글쓰기 방향도 조금씩 바뀌었다.
클릭을 강요하진 않았지만
‘독자의 시선’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광고의 위치도 자연스럽게 바꿔봤다.
다음 편에서는
그렇게 쌓인 경험 끝에
처음으로 ‘수익이 찍힌 날’의 감격을
기록해보려 한다.
수익은 클릭으로 오고,
클릭은 ‘독자의 관점’으로부터 시작된다.
[요약 정보]
- 애드센스 수익은 광고 클릭 시 발생 (노출만으론 불가)
- CTR(클릭률)은 수익 지표의 핵심
- 방문자 수와 수익은 정비례하지 않음
- 광고 위치와 독자 흐름을 고려한 배치가 중요
- 수익보다 ‘분석’이 더 오래가는 성장 도구가 됨
✍️ 글쓴이: 에피소드랩 | 루틴을 기록하는 블로거
에피소드랩은
일상의 작은 시도들을 1인칭 에세이로 기록하고,
그 안에 '수익화 루틴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블로그입니다.
글을 쓰며 얻은 인사이트,
링크 하나 붙이며 시작한 제휴 수익,
블로그를 통해 흐름을 만드는 실험들.
“누구나 자기만의 경험으로
수익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이 블로그는 그 실전 과정을 기록합니다.
아직 SNS도, 구독 시스템도 없지만
에피소드랩은 실험하고 축적하는 공간.
언젠가 이 루틴들이 Threads, 릴스, 전자책이 되어
누군가의 시작을 도울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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