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름의 메일 하나
그날은 평소처럼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리고
애드센스 수익을 확인한 뒤
메일함을 확인하던 중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주소로
메일이 하나 도착해 있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관련해서 검색하다가
선생님 블로그를 보게 됐어요.
덕분에 애드센스 승인에 성공했어요. 감사합니다.”
처음 보는 이름,
처음 보는 사람의
진심 어린 메시지 한 줄.
그 순간
나는 화면 앞에서 한참을 움직이지 못했다.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감각
그 메일은
수익 그래프보다 훨씬 더 강하게
내 마음을 울렸다.
그동안 나는
나 스스로 정리하기 위해,
나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글을 써왔는데
어느새 그 글이
다른 누군가에게 정보가 되고
용기가 되고
결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내가 쓴 평범한 글 하나가
누군가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니.
티스토리는 결국 ‘사람과 연결되는 공간’
그 후로
댓글이나 DM으로
비슷한 이야기를 듣는 일이 몇 번 더 생겼다.
“이 글 덕분에 HTML 수정에 성공했어요.”
“말투가 따뜻해서 따라 하기 편했어요.”
“정보를 찾다가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처음에는 수익과 성장을 위해 시작한 블로그였지만
이제는 점점
‘소통의 공간’,
‘도움이 오가는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티스토리는
그저 글을 올리는 플랫폼이 아니라
진심이 전달될 수 있는
조용하고 깊은 연결의 장이라는 걸
조금씩 깨닫게 됐다.
나를 넘어, 타인에게 닿는 콘텐츠
이제 나는
글을 쓸 때마다 생각하게 됐다.
‘이 글은 누구에게 필요할까?’
‘이 표현은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을까?’
‘정보 외에, 감정도 전해질 수 있을까?’
수익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큰 동기가 생겼다.
‘내가 쓴 글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글을 쓸 이유가 충분하다.’
다음 편에서는
이제 수익을 ‘설계’하기 시작하면서
블로그 운영이 어떻게 더 전략적으로 바뀌었는지를
공유해보려 한다.
내가 만든 글이
누군가의 시작이 되는 순간,
블로그는 더 이상 나 혼자만의 공간이 아니다.
[요약 정보]
- 블로그를 통해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는 경험은 강한 동기 부여가 됨
- 정보 콘텐츠는 ‘진심’과 ‘따뜻한 말투’로 전달력을 높일 수 있음
- 티스토리는 수익 이상으로 사람을 연결하는 매체가 될 수 있음
- 글쓰기에 ‘타인 관점’과 ‘이해도 배려’가 더해지면 영향력이 확장됨
- 도움을 주는 글은 수익을 넘어선 가치를 만든다
✍️ 글쓴이: 에피소드랩 | 루틴을 기록하는 블로거
에피소드랩은
일상의 작은 시도들을 1인칭 에세이로 기록하고,
그 안에 '수익화 루틴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블로그입니다.
글을 쓰며 얻은 인사이트,
링크 하나 붙이며 시작한 제휴 수익,
블로그를 통해 흐름을 만드는 실험들.
“누구나 자기만의 경험으로
수익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이 블로그는 그 실전 과정을 기록합니다.
아직 SNS도, 구독 시스템도 없지만
에피소드랩은 실험하고 축적하는 공간.
언젠가 이 루틴들이 Threads, 릴스, 전자책이 되어
누군가의 시작을 도울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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